경남맛집트래블

동대신동 술집 일본이자카야 곡우 혼술하기 좋은 아늑한 사케술집

맛나용 2025. 1. 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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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나용입니다. 오늘은 동대신동에 재가 자주 들리면서 계속 보이는 곳이 있어서 한 번 들리게 된 곳인데요. 일본여행을 가면 왠지 그런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그런 장소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재가 대신동에서 이런저런 술집을 찾게 되다보니까 사람이 많은 곳보다 좀 아늑한 공간이 좋겠다 싶더라구요. 아무래도 혼술을 하다보니깐요.

그냥 지나가다보면은 여기가 술집인지 아닌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에는 또 다른 공간이 펼쳐지죠? 보통 술집거리나 번화가를 가면은 마치 오라는듯 화려한 불빛사이에 요즘 트랜디한 노래들까지 들려오는데요. 예전에는 재가 그런 곳도 참 좋아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로컬술집이라고 해야할까요? 나만 알고싶은 그런 가게들로만 채우고 싶은 마음이 크더라구요. 물론 사장님 입장에서는 손님이 많 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적당한 공간에서의 적당한 술 한잔을 저는 원하기는 하거든요. 

내부에 들어가면 이런저런 각양각색의 소품과 함께 전등과 빈티지스러움이 느껴지는 그런 공간인데요. 재가 참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너무 화려하지도 않지만 이런저런 구색이 갖추어지면서도 편안하게 아늑하게 한잔 걸칠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말이죠. 저는 맥주보다는 일반소주라던지 일본사케 그리고 한국전통주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때마침 곡우라는 가게에서만 맛을 볼 수가 있는 사케들이 있어서 기대가 되는 부분들인데요. 

평소 같으면은 잔술에 한잔을 먹겠지만서도 오늘은 언더락잔에 꼭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몇일 동안 술을 먹다보니 오늘은 라이트하게 먹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리고 기본안주로 오이무침이라고 해야할까요? 아삭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참 좋습니다. 재가 식성이 바뀌어서 혼술을 먹을 때에는 최대한 야채안주도 생각하면서 먹거든요. 

드디어 나와주는 오뎅탕이자 오뎅나베인데요.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비쥬얼이 진짜 깔끔하고 이쁘기도 하고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가 있는 뚝배기에 내어주니깐 더 좋았네요. 이 날따라 날씨가 추웠거든요. 표고버섯도 있고 오뎅도 종류별로 있고 유부주머니도 있습니다.

안에 보면은 두부도 있고 무도 있거든요. 여러가지 오뎅모듬을 즐길 수 있는 오뎅나베 안주라서 사케의 맛이 더 맛이 좋았는데요. 처음에는 고구마소주로 시작을 해서 쌀소주 딱 2잔을 먹었네요. 보통이면 4잔 정도 먹어줘야하는데 말이죠. 오늘은 2잔정도 먹으니까 살짝 취기가 올라오는데요. 거기에다가 일본 옛날노래부터 시작 해서 예전에 듣던 일본노래들이 흘러나와서 더 감성적이면서 힐링을 하면서 먹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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