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나용입니다. 오늘은 재가 하단에서 강서구까지 출퇴근을 할 때에 자주 갔던 곳 중에 하나인데요. 부산에는 수많은 참치집이 있지만 금산참치라는 이 곳은 뭔가 정감이 있고 아늑하면서도 혼자서도 즐기기에 충분한 장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는 참치라는 것에 대해서 비싼 음식이다 라고 생각을 많이 했지만 요즘에는 물가 대비 이 정도의 가격은 가끔씩은 먹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학생 때에는 비싼 음식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지만 지금은 직장인이니 그래도 한 번씩 먹을만 하구요. 부드러운 맛에 자주 더 먹고 싶어지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여기 하단역 금산참치에서는 말이죠. 우선 테이블이 없습니다. 전부 닷찌석으로 되어 있다보니까 사장님이 직접 참치를 썰어주시면서 여기저기 조금씩 잘라서 내어주시거든요. 아무래도 참치가 많이 녹는 부분과 함께 그 때의 신선함을 좀 더 생각하고자 그렇게 내어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가보면은 코스요리 같은 느낌이 듭니다.
처음에는 보통 이렇게 참치죽을 내어주는데요. 항상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빈속에 자주 오기 때문에 이런 탄수화물음식은 저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라고 생각이 됩니다. 진짜 속을 달래주기에 충분한 부분이구요.
아직까지도 저는 참치집을 가면은 어떤 부위인지 이름은 모릅니다. 하지만 시각적으로 보고 재가 좋아하는 부위는 알 수 있는 수준까지는 왔습니다. 특히 처음에 내어주는 저 꼬들꼬들한 부위가 저에게는 참 매력적인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쫄깃하게 씹히는 느낌이 소힘줄 같은 그런 부위이지 않을까 싶어요.
기본적으로 김과 함께 하얀 부위 참치를 와사비에 찍고 무순과 백김치를 넣어서 한 입 넣어주면은 부드러운 참치의 맛과 여러가지 야채들이 어우러져서 진짜 술 한잔 땡기게 하는 맛이죠. 금산참치는 언제와도 좋고 편안한 아지트같은 장소이기도 하구요.
적당하게 썰어주시면서 틈틈히 참치를 채워주시는데요. 저는 보통 혼술을 하고 혼자 있을 때에는 천천히 맛을 보면서 좀 느리게 먹는 편이거든요. 상황마다 다르기는 한데 평소에 워낙 빨리 먹다보니 여러가지 일들이 없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때만큼은 느려지고 싶더군요.
금산참치에 오면은 항상 빠질 수 없는 시그니처 메뉴이죠. 스시입니다. 보통 그때그때 마다 다르게 나와주는 부분인데요. 오늘은 또 처음 내어주는 스시이네요. 광어인지 다른 횟감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맛이 있습니다. 금산참치에서 어느정도 먹어주면은 이렇게 메로구이까지 내어주시는데요. 양도 낙낙하고 부드러운 육즙 때문이라도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푸짐하게 먹고 난 뒤에는 이렇게 참치미역국에 밥이 조금 들어간 해장미역국이라고 해야할까요? 마지막에 깔끔하게 속을 달래주기에는 충분한 부분이엇꾸요. 왠지 오면은 코스요리를 경험하는 듯한 느낌 때문이라도 기분이 더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하단역 10번출구 및 12번출구로 나와서 하단시장 방면 쪽에 위치한 곳인데요. 제법 가까운 곳에 있고 하단에서의 숨은 로컬맛집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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