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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포동 부평시장 중국집 홍가복 오래된 로컬술집 탕수육 짬뽕

맛나용 2025. 3. 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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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나용입니다. 오늘은 진짜 오래된 곳을 한 번 오랜만에 들려보았는데요. 아무래도 재가 대학생 때의 추억 때문이라도 오고 싶게 되는 곳이죠. 부산 부평동족발거리 위로 올라가다보면 부평시장 가기 전의 골목에 위치한 곳이기도 하구요. 여기에는 젊은이들과 어르신들의 술집거리라고 할 수가 있죠. 워낙 다양한 맛집이 많다보니까 곱창을 드시는 분들도 있고 위로 쭈욱 올라가면은 시장이라서 길거리음식 파는 곳도 있거든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편치 않는 장소에 깔끔함이 돋보이는 곳이기도 하는데요. 20대 후반까지는 진짜 많이 왔던 곳입니다. 특히 여기에 왔던 큰 이유 중에 하나가 가성비가 좋은 안주를 2개를 세트로 구성해서 파는 곳이거든요. 보통 다른 곳에서는 이정도까지 가성비가 있는 요리를 내어주는 곳이 없기도 하고 보통 2만원정도라고 하면은 한개의 안주도 부족한 부분들이죠. 하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같은 가격대로 선보이는 곳이라서 소주 한잔 하기 참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재가 대학생 때에는 한 번 리모델링을 했기에 지금의 깔끔함이 더 돋보이는 곳인데요. 남포동이나 부평시장에 가보면은 많은 가게들이 있지만 세월의 지남에도 변치 않는 곳이기도 하죠. 요즘이야 물가가 많이 올라서 탕수육의 양이 많이 작아지긴 했지만 예전에는 거의 산처럼 쌓아주던 그런 시절이 있었거든요. 그 때에는 단돈 2만원짜리 세트를 시키고 소주3~4병만 먹어도 말이죠. 딱 4만원도 안나오는 시절이 있었거든요. 진짜 남포동 가성비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가 있었죠.

항상 변하지 않는 그릇에 내어주는데요. 아마 도자기그릇에다가 때깔곱게 내어줍니다. 양이 적어지긴 했어도 그 맛은 변치가 않아서 항상 처음에 먹으면 그 바삭한 맛에 감동을 하고 소스가 잘 스며들어서 바삭한 부분이 사라지면 부드러운 식감과 소스의 맛 때문에 소주가 땡기는 그 맛이었죠. 항상 생각을 합니다. 아마 지금이나 예전사람들이나 똑같지 않을까요? 예전이 더 나은 시절이었다고 말이죠. 물론 지금과 앞으로의 부분도 그 시점에 따라서 좋았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겠죠.

그리고 나와주는 짬뽕입니다. 예전보다는 비주얼이 제법 좋아진 부분인 것 같더라구요. 조금 더 깔끔하면서도 진국이랄까요? 항상 내어주던 기본 스타일은 변하지가 않았구요. 탕수육을 먹으면서 소주를 먹다가 살짝 쓴 맛이 날 때에는 이렇게 짬뽕 한 숟가락 퍼서 먹어주면 칼칼한 맛이 소주의 맛을 중화시켜주는데요. 이게 술안주로 최고이죠.

보통은 많은 분들이 홍가복 중국집에서 탕수육과 짬뽕을 많이 시키곤 하는데요. 예전에는 하도 자주 가서 여러가지 세트구성이 있었는데 진짜 몇 가지 세트를 돌려가면서 먹었던 기억도 납니다. 깐풍새우라던지 중국집에서의 특별한 요리들을 말이죠. 앞으로도 오랫동안 남포동에서 중국집을 계속 운영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다음 번에도 또 한 번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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