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나용입니다. 오늘은 남포동에서 제법 유명하기도 하고 가성비가 좋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찾는 곳 중에 하나인데요. 바로 십이오뎅바라는 곳입니다. 남포동이나 부평동에 보면은 오뎅전문점이 몇개가 없거든요. 하지만 그만큼 오뎅집마다의 특징이 있어서 재가 남포동에서는 2곳을 들려서 먹어보긴 했는데요. 확실히 여기 십이오뎅바의 오뎅과 육수가 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사람들이 모이는지 알겠더군요.
가게 내부는 말이죠.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라서 대략 4~5팀이 둘러서 앉으면 만석이 되어버리는 공간이거든요. 그래서 뭔가 소소한 맛도 있고 옹기종기 모여서 술 한잔 한다는 것이 되게 좋은 것 같더군요. 이 날에는 지인과 함께 오뎅도 먹고 만두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평소에는 혼술을 하러 와도 괜찮을 정도로 제법 좋은 집이더라구요. 사이드 메뉴도 말이죠. 부담스럽지 않은 부분들이거든요.
기본적으로 선반 위에 보면은 그릇과 간장종지가 있습니다. 적당하게 셋팅을 해주고 난 뒤에 뒷편에 있는 소주를 그냥 가져와주면 되는데요. 배가 좀 고프다싶으면은 앞에 보이는 떡꼬지 보이시죠? 쌀떡을 하나 먹어주면 술을 먹기 전에 워밍업을 할 수 있는 느낌이랄까요? 되게 쫀득하면서도 쫄깃한 맛에 하나 더 먹게 되더라구요.
아마 어떤 술집을 가더라도 오뎅집처럼 가성비가 있는 곳은 없을듯하네요. 오뎅도 눅눅하지 않고 딱 적당하게 맛있고 종류가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메뉴로 주문한 만두튀김인데요. 보통 이런 만두를 당면만두라고 하죠. 진짜 많이 먹는 만두이기도 한데요. 집에서도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간장에 찍어서 한 입 먹으면 바삭한 만두 안에 당면과의 어울림은 정말 잊을 수가 없죠. 당면만두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아실꺼예요,
남포동이기는 하지만 위치를 보면 자갈치역과도 되게 가깝거든요. 정확하게는 메가박스 뒷쪽 골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산극장 뒷쪽편이라고 하면 더 쉽게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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